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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인물탐구> 박영조 제일전기통신(주) 사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5-10-13
    조회수 1649
    과감한 투자…신제품 개발 지속 추진 
    내년 150억 매출·코스닥 등록 목표
    수익성 극대화·기업가치 제고 총력

       
    계속되는 내수 침체 속에서도 불황을 모르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구내통신분야 선도 기업인 제일전기통신(주)(www.e-jeil.com 대표 박영조)이다. 인천시 작전동에 위치한 제일전기통신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회사이다.
    이 회사 박영조 사장은 "진정한 기업은 역사와 전통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고 말한다.
    경영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강한 경쟁력을 키워야 하며 책임을 앞세우는 기업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
    제일전기통신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인 기술력 배양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최근 깊어진 내수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5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박 사장은 익산고를 졸업한 뒤 80대 말 구내통신 자재업체를 차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90년대 초에는 카드식 전화기 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업기반을 차츰 넓혀갔다.
    하지만 모 제조업체를 섣불리 인수하며 큰 시련을 겪게 됐다. 그 동안 벌어들였던 사업자금을 거의 날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았다.
    그러나 박 사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을 추스른 뒤 차근차근 재기를 준비했다. 구내통신자재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빨리 제품의 국산화를 이룩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그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이러한 과감한 행보에는 IT분야에서 아날로그 시대가 곧 막을 내리고 구내통신 인프라를 비롯한 네트워크 시스템이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고도화될 것이라는 믿음이 내재돼 있었다.
    그의 뚝심과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맺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90년대 말 국내 구내통신 인프라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제일전기통신의 구내통신 자재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시련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며 국산화에 매달린 박 사장의 고집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세대통신 단자함과 동·층 통합배선 단자함, 보호기 및 MDF, 방송·소방 단자함, 모듈러 핀, 110단자, IDC 핀, 링크측정 장비 등 제일전기통신의 제품군은 시장에서 '명품'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제일전기통신은 대한주택공사와 은평뉴타운, 평촌 대림I&C, 파주 롯데건설 등 초고속정보통신건물 1등급 시공현장에 자사 제품을 90% 가까이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동종업계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음성 일체형 5e급 모듈러 잭과 스위칭 허브, 세대단자함 커버 등 특등급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군의 개발과 출시를 완료하고 시장 공략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사장은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신제품 개발을 완료한 만큼 올해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어느새 구내통신자재 시장에 뛰어든 지 15년이 넘었네요. 회사가 성장을 거듭할수록 항상 어려울 때를 잊지 않으려 애씁니다. 앞으로도 값싸고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열정을 쏟겠습니다."
    대다수의 국내 구내통신자재 업체가 특정품목에 치중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제일전기통신은  모든 제품군을 망라하고 있다. 이를 통한 '원 스톱 구매'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
    특히 박 사장은 구내통신자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 시중에서 시판되는 세대단자함을 예로 들면 뚜껑이 거의 원터치방식이어서 어린이의 손에 닿을 경우 감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 이러한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세대단자함은 반드시 볼트 조임 방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박 사장은 강조한다.
    그는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 정통한 '전문가'로서 안전성을 높인 제품을 생산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남들이 꺼리는 길을 과감히 선택하는 박 사장 특유의 사업 감각은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그는 누구보다 정열적이다. 신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전국 각지의 시공 현장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도 될 수 있으면 참여하려 애쓴다. 직원들의 자율적 능력을 중시하는 경영스타일도 주목할 만하다.
    박 사장은 직원들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CEO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직원들은 사장하기 나름이며 오너가 하는 만큼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게 그의 오랜 경영철학이다.
    이를 반영하듯 박 사장은 신제품 개발 때 직원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매우 중시한다.
    주 5일 근무제를 적극 찬성하는 등 직원들의 자율성을 기르는데 힘을 쏟는 것은 물론 탄탄한 복지 및 보상체계를 확립, 성취욕을 북돋워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자율적인 회사 분위기 때문인지 제일전기통신은 다른 회사에 비해 오랫동안 근무한 직원들이 많다.
    이렇듯 대기업 못지 않은 파격적인 대우로 우수한 인재양성에 힘을 쏟다보니 직원들의 역량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제일전기통신은 업계에서 '구내통신 사관학교'로 불리기도 한다.
    "돈도 좋지만 보람과 가치창출이 없는 경영은 공허한 것이겠죠. 사업 면에서는 지금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수익 극대화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박 사장은 내년을 시장 점유율 확대의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 목표를 150억원 이상으로 늘려 잡는 한편 코스닥 등록도 준비하고 있다.
    구내통신 자재업계의 선두주자가 됨은 물론 국내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주도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청사진이다. 특히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통신시장을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박 사장은 먼 훗날 기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기꺼이 환원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관련업계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1인자가 되면 미련 없이 이익을 사회에 돌려주고 은퇴하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박 사장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이 뛰어나다. 광운대 경영대학원 및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하며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길렀다. 
    조깅과 골프, 등산으로 체력을 다지는데도 열심이다. 특히 골프는 아마추어 이상의 실력을 자랑한다. 가족은 부인과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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